종합 조선일보 2026-07-12T06:30:03

갈리바프 이란 의장 “일방적 합의 끝났다”… 對美 강경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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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세계 핵심 물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간신히 봉합됐던 중동 정세가 다시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지난달 양국이 극적으로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마저 백지화되면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거시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현지시각)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 측 종전 협상을 주도해 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을 향해 강도 높은 무력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일방적인 합의가 통용되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미 수차례 말했다. 이제 현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