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5T15:48:00
“지자체 스포츠 투자, 기업·구단 등과 협업… 길게 보고 접근해야”
원문 보기저출생·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국 지자체가 예산과 정책 역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답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자체가 스포츠를 활용해 외부 인구 유입을 늘리고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턱대고 예산을 들여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지 말고, 정교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구 문제 전문가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다수 지방 소도시에서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인구 추이를 반영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건국대 교수)은 경북 예천이나 강원도 양구 같이 전지훈련 수요를 유인하거나 경북 김천처럼 프로 스포츠 구단과 협업하는 접근에 대해 “우선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주거 만족도가 향상돼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인구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