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충남] 이병학 "단일화 열려 있어"…이명수 측 "사실상 결렬 판단"
원문 보기[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일 남은 가운데 충남교육감 선거 중도·보수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만 속도는 붙지 못하는 모양새다.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2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진영의 이명수 후보에게 다시 한 번 단일화에 대한 움직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병학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충남교육은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 교육감 체제 아래 운영돼 왔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도 또 다시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인 이병도 후보가 출마했다 며 저는 충남교육이 또 다시 같은 길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흔들리고 있는 충남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이젠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는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충남교육 정상화와 중도·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단일화를 포기하지 않았고, 회피한 적도 없다 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최근까지 이명수 후보를 직접 만나 단일화 논의를 한 것이 다섯 차례이며, 5월 초 만남에서는 변호사 자문까지 거쳐 구체적인 조사 방식과 일정, 결과 승복 조건을 담은 협약서까지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런 과정에서 이명수 후보 측도 최근 단일화를 통해 자신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명노희 전 후보를 대표로 선정해 27일 오후 이병학 후보 측과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명수 후보 측은 오후 4시27분께 언론에 단일화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병학 후보는 비공개 회동 이전에 협상이 이미 진행된 것처럼 외부에 알려진 부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며 그럼에도 저는 단일화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고 있으며 충남교육 정상화를 위해 먼저 양보하고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하지만 이명수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단일화 협상에 나섰던 명노희 총괄선대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이병학 후보 측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며 그럴 바에 빨리 종결을 짓고 서로의 갈 길을 가는 게 서로에게 더 좋다는 게 우리의 생각 이라고 말했다.캠프 내부에서 사실상 협상 결렬로 판단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들어줄 수 없는 얘기들을 일방적으로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선거 3주 전 우리의 제안 때도 수수방관하고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뻔히 드러나는 의도로 달려드니 우리는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