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7T15:40:00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뇌·심장 다쳐도 다시 자라는 양서류… 멕시코 50페소 지폐에 그려져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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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한 곳인 멕시코의 대회 마스코트는 맹수 재규어입니다. 그런데 현지인들이 애정을 쏟은 또 다른 동물이 있습니다. 거리 벽 곳곳에 그려질 정도죠. 마치 마스코트처럼 큰 인기를 끈 이 동물은 바로 ‘아홀로틀(멕시코 도롱뇽)’입니다. 멕시코에서만 야생에서 볼 수 있는데, 생김새도 만화 캐릭터처럼 독특하지요. 몸길이 30㎝까지 자라는 아홀로틀은 넓고 납작한 몸에 커다란 머리와 웃는 듯한 입매를 지녔어요. 특히 머리 주변의 양옆으로 돋아 있는 세 쌍의 겉아가미가 돋보입니다. 사자의 갈기 같기도 하고 새의 깃털 같기도 한 겉아가미는 대부분 양서류가 알에서 부화할 때 갖고 있지만, 자라나는 과정에서 없어진답니다. 개구리와 일반적인 도롱뇽이 그렇답니다. 그런데 아홀로틀의 경우 알에서 부화할 때 달고 있던 겉아가미를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올챙이와 빼닮은 꼬리도 그대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