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6-02T00:56:06

알파벳, 121조원 유상증자 나서…AI 인프라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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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800억 달러(121조여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1일(현지 시간) 주식 매각을 통해 총 800억 달러 규모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억 달러(약 15조1420억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하기로 했다. 알파벳은 (이 자금을) 전례 없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를 투자하는 데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업·소비자 모두 자사 AI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는 현재 공급량을 초과하는 수준 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은 AI에 대규모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은 올해 AI에 총 7000억 달러(약 1060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알파벳 역시 지난 4월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 1750억~1850억 달러(최고 280조원) 수준에서 1800억~1900억 달러(최고 287조5600여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 경영진들은 공격적인 AI 투자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지난해 11월 250억 달러(약 37조85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이어, 올해 2월 300억 달러(45조4000여억원)가 넘는 글로벌 채권 발행을 단행한 바 있다.이번 소식 이후 알파벳 클래스A 보통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76% 하락했다. 주주 가치 희석 우려에 시간외에서 한때 2% 떨어지기도 했으며, 정규장에서는 전장 대비 1.04% 하락 마감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알파벳 지분을 늘려왔다. 이번 발행으로 버크셔의 알파벳 지분은 약 320억 달러(48조4000여억원)에 달하며,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 약 10분의 1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