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16T01:07:58

"대변 넣으면 죽을까" 검색…日 간호사, 링거에 대변 넣어 환자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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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링거(점적) 주사에 대변을 넣어 입원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간호사가 범행 전 대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16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체포된 후루카와 미유키(51) 용의자는 이 같은 검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기록을 범행과의 관련성을 입증할 단서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사건은 지난 1월30일 새벽에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후루카와 용의자는 이날 오전 3시55분쯤 지바현 가시와시의 한 병원에서 아이다 에이지 씨(당시 75세)가 입원해 있던 병실에서 투여 중이던 링거 튜브에 대변을 혼입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이다 씨는 다음 날인 1월 31일 오후 10시30분쯤 사망했으며, 사인은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조사됐다.후루카와 용의자는 사건 당시 야간 당직 간호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병원 내 방범 카메라에는 아이다 씨의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다.병원 직원은 링거 연장 튜브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지난 2월1일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며 가시와 경찰서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전날까지는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카와 용의자는 같은 달 말 병원을 자진 퇴사했으며, 현재는 도쿄도 내 병원에서 조산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5일 후루카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이후 후루카와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조사에서도 전혀 모르는 일 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경찰은 현장 상황과 병실 주변 방범 카메라에 후루카와 용의자가 병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된 점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또 범행 전 스마트폰으로 변 주입, 죽을까 등의 내용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하면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앞으로 변의 입수 경로와 링거에 혼입한 방법,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