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7-30T00:38:33

MS, 분기 순익 31% 증가…AI 투자 결실에 시간외 주가 9%↑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와 AI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이번 분기 순이익이 30% 넘게 증가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9% 올랐다.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의 4분기(6월로 마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358억 달러(약 51조545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18% 증가한 900억 달러(129조5800여억원)였다. 모두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특히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가 호조를 이끌었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팔랐다. 2026년 회계연도 매출도 전년 대비 41% 성장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43조9800억원)를 넘었다고 회사는 밝혔다.MS는 그간 해당 사업 매출을 별도 공개하지 않아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와 비교하기 어려웠던 만큼, 시장은 이번 공개에 크게 주목했다.MS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9.04% 올라 거래를 마쳤다.애저 및 기타 사업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93억 달러(약 56조6120억원)를 기록했다. 링크드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며, 윈도우 및 기기 매출은 7% 감소, Xbox 서비스 및 콘텐츠 매출도 10% 떨어졌다.MS는 또 자사 오피스 제품군에 AI 기능을 내장한 코파일럿(Copilot) 유료 사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3000만 명을 넘어섰다.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규모로, WSJ은 그간 MS가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고 부연했다.스티펠의 애널리스트 브레드 레벡은 MS가 AI 인프라, 자체 앱에 투자한 것이 분명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 분석했다. AI 설비투자가 기업 고객을 위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 대비 성과 곡선의 최전선을 개선해서 모든 고객이 토큰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고 밝혔다.4분기 자본지출(capex)는 기존 예상과 동일하게 70% 증가한 410억 달러(59조여원)로 집계됐으며, 회사는 클라우드 및 AI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대비 23% 급감한 196억4000만 달러(28조2900여억원)로 집계됐으나, MS는 2027 회계연도에서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9월로 마감되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17% 증가한 898억5000만 달러~909억5000만 달러(최고 약 131조135억원)로 제시됐다. 분기 자본 지출은 500억 달러(72조여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년 회계연도에는 자본지출이 더욱 증가할 것 이라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