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2T18:00:00

와인 박람회 명당 차지한 ‘무알코올’… 도수보다 취향을 파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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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28일 홍콩에서 아시아 최대 와인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Vinexpo Asia)’가 열렸다. 박람회장 내 가장 목 좋은 중앙 자리를 차지한 것은 와인이 아닌 ‘비 노(Be No)’, 즉 저·무알코올 음료 파빌리온이었다. 바로 옆은 ‘비 스피리츠(Be Spirits)’, 증류주 파빌리온이었다. 비넥스포는 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류를 다루는 세계 3대 와인 박람회 중 하나로, 아시아 와인 시장이 커지면서 지난 2023년부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주류 판매 저조 속에서 특히 직격탄을 맞은 와인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