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7T09:03:51

히가시노 게이고 별세…한국인이 사랑한 '추리소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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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지난 23일 지병으로 별세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대표 추리소설 작가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42년차 작가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았고, 일본 서점대상,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추리소설계 대부로 인정받아 왔다.2012년 국내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은 국내 누적 판매 200만부를 돌파했으며, 교보문고가 2009년부터 10년간 소설 누적 판매량을 집계했을 때 히가시노 게이고가 약 127만부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23년 뉴시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데뷔했을 때부터 책 100권을 내는 게 목표였다 고 했다.당시 이미 100권을 달성한 그는 소설은 생물이다. 로봇을 조립하는 것처럼 되지는 않는 법 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전부가 아이디어다. 거기서 이야기가 탄생한다 고 집필철학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 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오사카부립대(현 오사카공립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며 소설을 쓰다가, 1985년 방과 후 를 통해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등단해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1999년 비밀 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2006년 용의자 X의 헌신 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으로 주오코론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 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등을 받았다.이 외 대표작으로 백조와 박쥐 ,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방황하는 칼날 , 녹나무의 파수꾼 , 백야행 , 가면 산장 살인 사건 , 비밀 ,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 가가 형사 시리즈 ,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등이 있다.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근 국내에서는 매스커레이드 라이프 (현대문학)와 투명한 나선 (북다) 등이 번역 출판됐다.내달 일본에서 영원한 기억 이 출간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