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24T07:41:58

한병도 "국힘, 26일 상임위 명단 안 내면 18개 모두 與가 책임지고 운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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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이창환 한재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끝내 법을 지키지 않고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 구성 절차에 돌입하겠다 고 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만약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조차 제출 않으면 18개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결단을 내리겠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고 했다.그는 대한민국 국회가 멈췄다. 산적한 민생 현안에 재해·재난까지 코앞인 지금이 어떤 때인가 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오직 법사위원장 의자 하나 때문에 일해야 할 국회를 통째로 마비시켰다 고 말했다.이어 국회의장께서 정하신 원 구성의 마지막 시한마저 결국 지났다.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아무것도 내지 않았다 며 이달을 넘기면 7월은 또 협상으로 흘려보낼 것이고, 8월은 휴가철을 핑계로 미룰 것이고, 그렇게 9월 정기국회가 열릴 때까지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다 고 했다.그러면서 국정감사도, 내년도 예산 심사도 모두 상임위에서 시작되는데, 한 해의 4분의 1을 상임위가 하나 없이 손 놓겠다는 심산인가. 국민의힘은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려도 어떠한 대안 하나 없이 오직 법사위 와 관행 이라는 두 단어만 앵무새처럼 무한 반복하고 있다 고 말했다.또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맡았을 때 그 길목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국민들께서 똑똑히 기억하고 계신다 며 상임위에서 여야가 머리 맞대고 합의해 통과시킨 법안조차 법사위에서 가로막고 질식시켰다. 다툴 이유조차 없는 무쟁점 민생법안에까지 무더기 필리버스터를 걸며 몽니를 부렸다 고 했다.아울러 그 위험한 칼자루를, 민생을 외면하는 태업 집단에게 결코 다시 내어줄 수 없다 며 기다림은 끝났다. 국회의장께 강력히 요청드린다. 한쪽이 끝내 명단 제출을 거부한 지금, 더 이상 국회의 마비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그는 18개 전체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전체 상임위원을 국회법 따라 의장께서 즉시 배정해달라 며 이번 주 내로 본회의를 개의하고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쳐 멈춰선 국회를 일하게 할 절차를 매듭지어 달라 고 덧붙였다.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금요일(26일)까지 (상임위 명단 제출) 시한을 늘렸지 않나 라는 물음에, (그때까지) 제출 안 되면 당일 26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구성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그날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확고한 입장이고 (이를) 의장께 전달할 것 이라고 답했다.또 협의 자체가 한 번도 진행이 안 되고 법사위에 막혀 안 됐기 때문에 일을 하기 위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다 가져와서라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 이라며 국회 공백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 오늘 8번째 협상도 그동안 저희가 만나 협상한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고 했다.한편 여야 원내대표·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으나,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24일 낮 12시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 고 요청한 바 있다. 조 의장은 이날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26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 원내대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원 구성을 촉구하기 위해 조 의장을 찾았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조 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를 배정하고 의장이 배정하면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전체를 책임질 각오가 있다 며 이를 위해서 의장이 이번 주 내 본회의를 개최해달라 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18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경우 여론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현재 우리 국민이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국회가 제대로 빨리 일하라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올 결심을 했다는 것은 독단적인 게 아니라 국회를 정상 가동하게 하기 위한, 산적한 민생 현안을 입법하기 위한 고육지책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려는 충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고 덧붙였다. 이에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요청사항을 경청했고 이번 주 내로 (협상을) 최대한 끝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appy7269@newsis.com, leech@newsis.com,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