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6T20:00:00

19세 등단, 27세 교수, 48세 별세… “내가 정치 교수라고?” 시인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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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시인이자 고려대 국문학 교수 조지훈(1920~1968)은 30대 젊은 나이였지만 이미 한국 시단의 중견으로 여겨졌다. 19세 때인 1939년 잡지 ‘문장’에 시 ‘고풍의상’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해방 후인 1946년 박목월·박두진과 시집 ‘청록집’을 출간했다. 1950년 서정주·박목월과 함께 공저 ‘시 창작법’을 냈다. 당시 신문에 실린 책 광고는 ‘우리 시단의 지보(至寶)요 거성적(巨星的) 존재인 서정주·조지훈·박목월 3인 공저’라고 카피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