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8T18:00:00

트럼프는 싫지만 미국은 좋다… 일본인의 ‘본심’이 만들 미래

원문 보기

한국 역사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아전인수(我田引水)식 정세 판단으로 빠진다. 필자는 조선이 청나라에 이어 러시아까지 끌어들여 한반도 내 전쟁까지 갔다고 본다. 결론은 한일합방. 당시 조선 지도부 대부분은 일본이 한 방에 날아갈 것으로 얕잡아 봤다. 태평양전쟁이 끝났다고 했을 때는 ‘미국 패전’부터 머리에 떠올렸다. 빗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정반대 결론이다. 왜일까? 싫은 데다 고집과 자존심, 피해의식이 뒤섞이면서, 왜곡된 눈으로 세상을 대하기 때문이다. “두 눈이 있다고 전부 보는 것은 아니다” 고대 로마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남긴 말이다. “나에게 아부하는 정보와 ‘국뽕’은 전부 빼라”고 주문하는 건, AI 활용 기본 조건이다. 미·중 정상회담을 대하는 한국 내 공기는 어떨까? 이런저런 해석과 분석이 있지만 대부분 트럼프가 손해봤다는 식이다. 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두 정상의 개인적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