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3T15:30:00

“한달치 탈모약 1만원인데… 건보 적용까지 한다고요?”

원문 보기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찾은 서울 종로구의 한 병원. 월요일 오후인데도 7평 남짓한 병원 대기실에 남성 20명이 앉아 있었다. 접수 창구 맞은편 벽에는 ‘탈모 처방비 3개월 5000원, 12개월 3만원’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다른 병원보다 탈모약을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대기하는 환자 중 절반가량은 20~30대였다. 기자도 이날 30분가량을 기다려 한 달 치 탈모약을 처방받았다. 처방전을 들고 인근 약국에 갔더니 같은 병원에서 봤던 청년 몇 명이 약을 타고 있었다. 기자가 처방받은 것과 같은 종류의 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