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8T15:57:00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율 20.8%로 상향
원문 보기국민연금이 적립액 중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그간 연금의 안정성을 위해 투자 자산을 다각화했는데,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감안해 국내 주식 비율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민연금이 투자 비율을 기계적으로 맞추기 위해 국내 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 변동성을 키우는 리스크는 줄었지만, 국민 노후를 책임진다는 연금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제5차 회의를 열고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해, 국내 주식 목표 비율을 20.8%로 높였다고 밝혔다. 기존 14.9%에서 5.9%포인트 올렸다. 기금위는 “상법 개정 등에 따른 국내 증시의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을 고려했다”며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비율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이 허용치를 크게 웃돌자 국민연금발(發) 국내 주식 ‘매도 폭탄’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런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