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05T19:03:00

"1억3000만원으로 키 8㎝ 연장, 후회 없다"…'사지연장술' 받은 美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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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변호사가 키를 175㎝에서 183㎝로 늘리기 위해 사지연장술을 받았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가 수술을 통해 키를 늘렸고, 추후 190㎝가 되기 위해 두 번째 수술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라미레즈는 직장에서 느껴지는 시선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내가 이 수술을 받는 걸 원하지 않았다 면서도 키가 175㎝인 사람은 직장에서 더 험난한 경쟁을 겪어야 한다 고 토로했다. 그는 180㎝를 넘는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힘들었다 면서 법정이든 비즈니스 미팅이든 나는 더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고 회상했다.라미레즈는 수술비로 약 6만3000파운드(1억3000만원)을 들였다. 그는 전신마취를 한 후 의사들이 다리뼈를 옆으로 절단했다. 그 후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대퇴골 안쪽 전체를 따라 금속 막대를 삽입했다 고 과정을 설명했다. 몸에 삽입된 막대는 몸이 새로운 뼈를 생성해서 회복하려고 할 때 틈을 벌려서 더 많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수술을 받은 후 라미레즈의 키는 하루에 약 1㎜씩 늘어났다. 한 달이 지난 후에는 2.5㎝가 컸고, 전체 과정은 3개월이 소요됐다. 라미레즈는 경골과 대퇴골을 동시에 수술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경골 수술을 나중에 따로 받기로 결정했다 면서 한 번에 둘 다 하면 12㎝밖에 못 늘리기 때문 이라고 전했다. 그는 190㎝가 되고 싶다 면서 고통을 감수하고 제대로 수술을 받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회복 과정은 수술보다 더 험난했다. 라미레즈는 다리가 계속 늘어나지만 근육은 없는 상태 라면서 다시 걷는 법을 배우는 건 악몽같았다 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 가는 것부터 샤워, 침대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힘겹게 수행했다. 3개월 정도는 다리에 체중을 실으면 안 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간을 침대에 누워 지냈다.6개월이 지난 후 라미레즈는 다리 근육을 회복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라미레즈는 수술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면서 이제서야 진짜 내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고 전했다.사지연장술은 팔다리 길이가 다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키를 늘리기 위한 미용 목적의 수술도 증가하는 추세다. 수술 원리는 간단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후유증 및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는다. 뼈를 절단하고 장치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거나 신경, 혈관, 근육 등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심한 경우 보행 능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