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21T09:00:00

한 달 동안 '장미향 오일' 썼더니…단순 기분 전환 넘어 '뇌 구조' 달라졌다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장미향의 에센셜 오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와 쓰쿠바대 연구팀은 에센셜 오일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뇌 회백질 부피가 증가한다(Continuous inhalation of essential oil increases gray matter volume) 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달간 장미 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을 바르게 한 뒤, 오일을 사용하지 않은 22명의 여성 집단과 비교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장미 향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여성들은 정보 분석과 처리를 담당하는 뇌의 핵심 영역인 후대상피질(Posterior Cingulate Cortex, PCC) 의 크기가 눈에 띄게 증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는 지속적인 향기 흡입이 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 라며 PCC 이외의 영역에서는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향기 자극이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뇌 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특히 PCC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주로 위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는 치매 예방에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연구진은 장미향 에센셜 오일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향기를 맡는 것이 뇌 위축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 결론지었다.그러면서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으로 자율신경 활성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이는 치료법인 아로마테라피 의 효과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