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3T05:44:54
‘위험 감수해야 자산 축적’… 美 Z세대, 투자 밑천으로 스포츠 베팅 ‘재테크’
원문 보기미국에서 주말 오락거리로 통하던 스포츠베팅이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집값과 생활비가 치솟는 사이 성실히 모아서는 앞선 세대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식과 퇴직연금에 들어갈 돈까지 베팅 계좌로 흘러 들어가는 중이다.미국 자산관리업체 베터먼트가 12일(현지시각)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1997~2010년생) 투자자 26%는 스포츠베팅을 ‘장기 재무계획에서 지속적인 투자처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14%, X세대(1965~1980년생)는 6%, 베이비부머(1964년 이전생)는 1%에 그쳤다. 특히 Z세대 투자자 절반 이상은 ‘지난 1년 사이 원래 투자하려던 돈을 스포츠베팅으로 돌린 적이 있다’고 했고, 14%는 ‘그런 일이 한 달에 여러 차례 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