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11T13:26:28

"MBK파트너스, 日 알루미늄 3위 기업 아르테미라 인수"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MBK파트너스가 일본 3위 대형 알루미늄 업체 아르테미라 홀딩스(アルテミラ·ホールディングス)를 인수한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아르테미라를 부채 포함 1300억엔 규모(1조2100여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 외환관리법에 따른 사전 심사 승인도 받았다.아르테미라는 알루미늄 캔 및 공업용 알루미늄 부재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매출 규모는 약 2000억엔(1조8700여억원) 수준으로, 알루미늄 캔 제조 분야에서는 일본 내 3위 기업으로 알려졌다.아르테미라는 2022년 미국계 펀드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인수된 후 아시아 시장 개척과 알루미늄 재활용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MBK파트너스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주식을 매입해 수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종 업체 인수 등 사업 통합도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 사업 확대 및 공업용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아르테미라가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부재 등을 다루고 있어 일본 당국의 인수 전 사전 심사가 필요했다.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상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기업 및 사업을 핵심 업종 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할 때 정부에 사전 신고를 하고 심사받도록 했다.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는 방위 장비품에 사용될뿐더러 중국 기술 의존도를 약화하고자 2023년 핵심 업종으로 추가됐다.MBK파트너스는 지난달 일본 공작기계 전문기업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 인수를 추진하다가 핵심 업종 과 관련해 일본 정부로부터 중단 권고를 받은 바 있다. 공작기계는 대표적인 군민양용 기술로 정보 유출 위험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당국 협의는 10개월 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아르테미라 인수 건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약 2개월 만에 승인이 난 것 같다 며 안보 우려가 적다고 판단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