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6T18:00:00
음표 세 개 부르고 “다시”… 테너 뛰쳐나가게 만든 ‘완벽주의’ 명반
원문 보기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1972년 8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던 볼프강 바그너가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당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지휘자로 점찍었던 레너드 번스타인이나 게오르크 숄티의 출연이 무산되자 ‘구원 요청’을 보낸 것이었다. 이미 클라이버는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친손자인 볼프강 바그너에게 “만약 리허설을 참관하거나 오케스트라 피트에 앉아볼 수만 있다면 명예이자 기쁨이 될 것”이라는 편지를 보낸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