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29T02:27:26

장동혁 거취 놓고 지도부 또 설전…"이제 내려와야" "본인이나 사퇴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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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9일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놓고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우리 지도부가 원팀을 이끌 상황인지 의문 이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자, 당권파인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이 아전인수 당원이 뽑은 당 대표를 모욕했다 고 반발하며 공개석상에서 충돌이 빚어졌다.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장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해야 한다. 우리 당이 정말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이제 장 대표는 내려와야 한다 고 주장했다.그는 우리 지도부는 탄핵 이후에 들어온 보궐선거의 의미가 강하다. 본디 역할은 이번 지방선거까지여야 한다 며 중간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어서 2년 임기를 보장받았는데, 당헌·당규상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 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음에도 지금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 단계로 들어가는 것 이라며 우리도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나가야 한다. 지도부는 여기에 대해 답을 해줘야 한다 고 했다.또 (장 대표에게) 돌아온 답변은 기강을 세우겠다, 징계하겠다, 넌 얼마나 싸웠냐 는 것 이라며 저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도부에서 가장 화합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기 때문 이라며 지도부가 원팀을 이끌 수가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다. 원팀을 말하면서 기억나는 건 징계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이에 조광한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언어는 절제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 아전인수적인 생각과 판단, 표현은 정치인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신뢰를 깎아내리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지금처럼 정신을 못 차리면 앞으로 우리 당은 10년을 더 잃어버릴 것 이라며 패배를 겪을 때마다 목소리 큰 사람들이 주도했지만,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번번이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당의 간판은 무려 28번이나 교체됐고, 2년 임기를 채운 당 대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당의 중심축을 소수의 권력자나 국회의원이 아닌, 의식 있는 당원으로 완전히 이동시킨 진정한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대변신(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김민수 최고위원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 한마디만 더 하겠다 라며 우재준 최고는 공개석상에서 국민이 다 보는데, 우리 당의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 고 쏘아붙였다.이어 청년최고위원이 지금 청년들의 목소리를 뭘 들었나 라며 지방선거 끝나고 비공개회의에 나오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다. 공개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를 구분하라고 몇 번을 이야기하는데, 본인들이 그렇게 책임이 강하다고 사퇴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라 고 언성을 높였다.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최고위원들이 6·3 지방선거 이후에 장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비슷한 발언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사퇴 요구에 재차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원내대표께서 가끔은 침묵이 정치적으로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에도, 이 자리가 특정인을 공격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이 있었다 고 전했다.이어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최고위원회의가 당의 단합보다 갈등과 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강한 목소리를 냈다 며 그만큼 마이크의 무게가 뒤따라야 하고 책임에 어울리는 진중한 발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했다 고 했다.그러면서 당 대표께서 일각에서 나오는 사퇴 요구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당원들과 당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하고 산발적인 사퇴 요구는 오히려 당권 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부분을 우려한 것으로 이해했다 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있었는지를 두고는 (장 대표가) 특정인에 대한 징계를 언급한 적은 없다 며 징계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고 선을 그었다.이어 당 대표라고 해서 자의적이고 독단적으로 징계를 개시·의율할 수 없다 며 일부에서 오해하는 것처럼 당 지도부를 공격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이 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당헌·당규 위반사항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신동욱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는 의원총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상시적으로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 며 이런 식이라면 회의 자체를 다르게 운영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고 비판했다.우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저는 지방선거 전까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저 같은 사람이 지금 와서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가 답을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앞서 지도부 전원 사퇴 를 주장한 우 최고위원은 김민수 최고위원이 본인의 사퇴를 요구한 것에는 제 적절한 역할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 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