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04T23:30:00

7월 덮친 폭우…10년간 22명 숨지고 1.5조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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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최근 10년간 7월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조50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발생하는 낙뢰의 35%도 7월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7월 호우로 발생한 재해는 모두 46건이다. 이 기간 사망·실종자는 22명, 재산피해는 1조5602억원으로 집계됐다.역대 가장 큰 피해는 2020년 여름 집중호우 때 발생했다. 2020년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총 3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는 1조371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4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2024년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318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침수된 주택은 3168세대, 피해를 입은 농경지와 농작물은 1만847헥타르(㏊)로 조사됐다. 이는 축구장 약 1만5000개 규모에 달하는 면적이다.이처럼 7월은 장마의 영향으로 연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다. 전국 7월 평균 강수량은 296.5㎜로, 2006년에는 평년의 2배가 넘는 642.2㎜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평균 강수량이 247.6㎜로 평년보다 적었지만,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면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낙뢰도 7월에 자주 발생한다. 최근 10년(2016~2025년) 연평균 낙뢰 관측 횟수는 10만5385회로, 이 가운데 35%인 3만7073회가 7월에 관측됐다.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에서 7월 장마는 이례적인 데다 괴물폭우 같은 극단적인 호우도 우려된다 며 국민 안전에 관한 한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100배 나으니, 안일한 인식과 대응으로 국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같은 날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재해위험시설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위험 징후가 발생하면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물놀이 안전관리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윤 장관은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와 함께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여름철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국민 여러분도 호우와 폭염, 물놀이 등 상황별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미리 확인하고 적극 협조해달라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