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1T20:20:00
또 집계 오류, 또 투표함 논란…아직도 '단순 부실'인가
원문 보기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임의로 조작한 범법행위가 드러났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선관위는 자신들을 향해 제기된 선거 범죄 의혹들을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식으로 치부하며 교묘하게 비판을 피해왔다. 독립적 지위를 강조하며 수사 대상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비상식적인 수치적 오류가 발생해도 ‘관리 부실’ ‘우연의 일치’ ‘인간이 하는 일이다 보니 발생한 실수’라는 논리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6월 9일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이러한 해명은 이제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존에 선관위를 비판해온 이들은 물론, 민주당에서조차 “부정선거를 더 이상 음모론으로만 볼 수 없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