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31T04:02:38

우원식 만난 장동혁 "지선 코앞에 두고 개헌 밀어붙이는 것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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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가 중동전쟁으로 정세가 불안정하고 민생이 위기인 상황에서 개헌을 밀어붙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절차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 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내용으로 개헌할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헌이 갖는 상징성과 무게에 비추어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며 개헌특위도 구성하지 않고 지선을 앞두고 작전 수행하듯 개헌을 밀어붙이는 게 과연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고 했다. 이어 지선을 60여일 앞두고 개헌 논의에 불을 붙이자는 것이 지역일꾼을 뽑는 지선 국면에서 과연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중동 전쟁 때문에 추경까지 하자고 민주당과 정부가 요청하지 않나 라며 민생을 챙겨야 할 이 시점에 그 모든 논의들을 제쳐두고 개헌 이슈로 갈아타자고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각 당이 개헌 내용에 동의한다해도 논의 과정에서 국민께 그 내용을 알리고 토론하는 과정 없이 개헌을 밀어붙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라며 밀어붙인다면 50%는 넘길 수 있으나 국민의 80% 이상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는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장 대표는 원포인트 개헌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지선을 60여일 앞두고 갑자기 개헌 이슈를 던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오해될 여지가 크다 라며 급하게 원포인트 개헌을 밀어붙이는 게 혹시나 헌법 부칙을 개정해 다음번 통치 구조를 개헌하면서 이 대통령 연임으로 가기 위한 그 전단계가 아니냐는 의심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지선을 코앞에 두고, 중동전쟁으로 경제도 불안정한 이 시점에 민생을 챙기는 데 온 힘을 합치고 머리를 맞대도 부족한 시점에 개헌 이슈로 가는 것에 대해 시기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여러 우려가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gol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