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6T15:37:00

정원 딸린 단독주택서 노후 만끽… “입주 대기 평균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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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여분쯤 차를 몰아 히든밸리공원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정원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미국 최고의 은퇴자 마을로 꼽히는 ‘발레 베르데(Valle Verde)’다. 키 큰 야자수와 참나무 숲 사이로 단층 주택들이 띄엄띄엄 늘어서 있다. 운동장에서는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로 떠오른 피클볼을 즐기는 시니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입주민 케이트는 “피클볼을 치면서 멋진 친구(pickle pals)를 많이 사귀었다”면서 “가족이 없어서 늘 외로웠는데, 발레 베르데에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확실하게 찾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