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창, 서해 연안 다롄서 조선·원전기업 점검…제조업 강조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동북부 서해 연안 도시인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조선과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을 찾아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다롄에서 다롄선박중공업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 사업 발전 현황과 디지털 전환, 다롄시 조선산업 발전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이어 건조 중인 선박에 올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선박 건조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기술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은 조선산업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리 총리는 고급 선박 제조가 높은 기술, 고난도, 고부가가치의 특징을 지녔고 산업 체인이 길고 파급 효과가 크다 며 기업 혁신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 D) 등을 통해 조선과 해양 관련 장비산업의 우위를 계속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아울러 다롄 조선업은 오랜 역사와 고급 장비 제조업 발전에 있어 비교적 좋은 기반을 갖고 있다 며 업계 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 일류 조선기지를 건설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리 총리는 다롄에서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도 방문했다. 서해에 인접한 중국 동부 연안은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지역이 이어져있다.이날 이중그룹 다롄원자력발전석유화학유한공사를 찾은 리 총리는 원전과 석유화학 등 관련 장비 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작업장에 들어가 원자로 압력용기 가공·제조 현황 등을 점검했다.그러면서 선진 원전 등 고급 장비가 국가 에너지·산업·과학기술 안보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 며 과학기술·산업 혁신의 융합, 정밀 제조능력 향상 등을 당부했다.또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강화할 뿐 아니라 전통 산업을 최적화하고 향상시켜야 한다 며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방문은 리 총리가 23일부터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제17차 뉴 챔피언 연차총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리 총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개막식 특별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총리와도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겨울에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별도로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은 2007년부터 다롄과 톈진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