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2T15:30:00

‘억대 연봉자 일상’ ‘대치맘 루틴’… 자랑인 줄 알면서 오늘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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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4)씨의 소셜미디어(SNS) 피드에는 요즘 ‘잘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자주 뜬다. ‘30살 반포맘의 주말 브이로그’ ‘연봉 1억 받는 30대 직장인의 일상’ ‘의사 와이프의 애 둘 독박 주말’ 등의 영상이다. 화면 속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집, 파인다이닝, 백화점 장보기, 피부과 방문, 필라테스 등이 이어진다. 김씨는 “처음엔 위화감이 들었는데, 보다 보니 대리만족이 되고 자극도 받는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남의 잘사는 일상을 찾아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자랑이 심하다”며 눈총을 보내면서도 “정보가 된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호응한다. 불편해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부러워하면서도 다시 찾아본다. ‘자랑 구독 사회’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