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28T08:23:21

트럼프 등에 업은 아르헨, 英에 도발…"포클랜드는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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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빅토리아 비야루엘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영국령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군도) 영유권 재점화에 나섰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야루엘 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땅 이라고 적었다.이어 우리 섬의 주권에 관한 논의는 국가 간 문제이며, 영국은 법적, 역사적, 지리적 근거를 이유로 유지하는 영유권 주장에 대해 양자 논의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비야루엘 부통령은 켈퍼(포클랜드 제도 거주민을 가리키는 구어 표현)들은 아르헨티나 영토에 사는 영국인들이며 논의에 낄 자격은 없다 고 했다.그는 또 별도 게시물에서 만약 그들이 잉글랜드인이라고 느낀다면, 그들은 자기 나라가 있는 수천 마일 떨어진 곳으로 돌아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외신에 따르면 최근 작성된 미 국방부 내부 이메일에는 포클랜드 제도 등 유럽 국가들의 제국주의 해외 영토 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지지를 재검토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포클랜드 제도는 그 대상으로 거론된 것이다.영국 총리실은 즉각 반발했지만,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말비나스는 식민지적 상황에 있다 며 영국과의 양자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노골적인 친트럼프 행보로 미국과 밀착 관계를 구축해 왔다.포클랜드 제도는 아르헨티나 동쪽으로 480㎞ 떨어진 남대서양상에 위치한 군도로 큰 섬 2개와 작은 섬 770여 개로 이뤄졌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세기 포클랜드를 놓고 74일간 전쟁을 치렀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포클랜드를 점령했다. 2013년 실시된 영국령 잔류 여부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에서 99.8%가 영국령으로 남기를 택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