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31T06:38:12

"힘 합치자" 김영록 '러브콜'에 신정훈 "3선은 욕심"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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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현직 전남지사로 유력주자인 김영록 후보의 통합 러브콜 에 대해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인 3선(選) 신정훈 후보가 30분 만에 공개 퇴짜를 놨다.김 후보는 민주화동지인 신 후보와 강기정 광주시장 간 후보 단일화 하룻만인 3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인 신 후보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정책연대와 함께 공동정부 형태의 포용 행정 도 제안했다.김 후보는 강 시장에 대해선 위로와 함께 통합돌봄 등의 치적을 승계해 강 시장의 꿈을 실현시키겠다 고 약속했고, 신 후보에 대해선 제가 농식품부 장관 시절 청와대 농업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췄고, 한국에너지공대와 인공태양 유치 때도 밀접한 파트너였다 며 선의의 정책연대를 기대했다.김 후보는 A4 용지 5장 분량의 글을 통해 검증된 해결사 로서의 행정 경륜과 갈등 조정 능력, 경쟁자들의 정책까지 품겠다는 포용력, 상생형 통합의 시대적 필요성을 두루 강조한 뒤 곧 출범할 통합특별시를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통합 공동정부 개념으로 운영하겠다 고 공언했다.특히,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주청사 문제를 비롯해 재정 배분, 지역별 산업전략 문제, 지역 간 갈등까지 각종 난제를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하나둘씩 조정해 풀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단순한 표 계산이 아닌, 정책으로 연대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줘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합종연횡은 경계하되, 신·강 단일후보는 물론 예비경선직전 불참을 선언한 4선 중진 이개호 의원까지, 모든 후보를 안고 가겠다는 어깨동무 행정 동행 정치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김 후보의 공개 구혼은 그러나 채 1시간도 안돼 차가운 현실과 마주했다.단일후보인 신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통합을 제언한 지 30분 만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영록 지사의 3선은 욕심이다 고 차갑게 외면했다.신 후보 측은 과거의 문법과 성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겠는가 라며 새로운 통합시대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고 직격했다.또 김 지사의 8년 도정 을 언급하며 8년 새 인구 하위 4개 군이 사라졌다 며 해남 집 팔고 서울 집 선택한 분에게 무슨 진정성이 있느냐 고 지적했다.김 후보의 경제 공약에 대해선 대기업 하나 유치 못했는데 500조원 투자, 400만 인구를 말하는 것은 아무 말 대잔치 라며 장밋빛 구호나 허수가 아닌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고 비판했다.전남광주연구원 분리 책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방치, 의대 유치 방식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 유발, 나주 열병합발전소 처리 회피 등을 예로 들며 민감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책임 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했다 며 통합시대는 갖가지 갈등을 봉합할 쇄신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고 밝혔다.그러면서 신 후보는 호남정치의 세대교체는 시대적 소명 이라며 김 후보에게 아름다운 용퇴 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