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3-11T13:39:00

'AI 엉터리 보고서' 버젓이 정부 공식 사이트에

원문 보기

ⓒ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허위 정보가 담긴 보고서들이 정부 사이트에 공개돼, 마치 정부의 공식 기록처럼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겁니다. ▶ 영상 시청 앵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허위 정보가 담긴 보고서들이 정부 사이트에 공개돼, 마치 정부의 공식 기록처럼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AI로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문제까지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배여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인권 증진 전략을 다룬 통일부 공무원의 국외훈련 보고서. 본문에 인용했다고 밝힌 '북한 보건 상황' 자료의 인터넷 주소로 직접 접속해 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화면에 나타난 건 태국 보건 정책 문서입니다. 출처를 확인할 수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문헌도 여럿 발견됐습니다. 대북 정책을 다루는 주무 부처 보고서조차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기대 작성된 겁니다. [공무원A/통일부 과장 : AI를 쓴 거는 맞아요. 자료를 서칭하고 하는 부분에서 AI를 활용하지 않는 분이 어디 있겠어요? 거르지 못한 부분들은 아무튼 그거는 제 잘못입니다.] 문제는 이런 보고서들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에 게시된다는 겁니다. 가짜 정보가 공식 문서의 외피를 입고 확산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심각한 보안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해외에 서버를 둔 AI에 정부 내부 자료나 정책 내용을 입력할 경우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흘러 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의원/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유저가 입력한 데이터도 결국에 학습에 사용될 수 있고, 그게 나중에 다른 유저의 출력으로 나올 수도 있는 문제가 있거든요. 대부분의 국내나 해외 기업들도 사실 생성형 AI 사용을 다 금지하고 있고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정보 유출을 우려해 미 의회에서 적대국의 AI 사용을 공공 부문에서 제한하는 법안이 상, 하원에 각각 발의된 상태입니다. 공공 영역에서의 AI 활용 범위, 검증 의무 그리고 보안 통제 장치. 지금 필요한 건 그 책임의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김예지, VJ : 김준호)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