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5:33:00
반도체 바람 타고 돌아온 LNG 발전
원문 보기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팹(공장)을 포함해 400조원 넘는 투자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전 확대 및 LNG, 열병합 발전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서남권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며 반도체 팹을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업은 반도체 공장은 찰나의 정전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출렁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은 것이다.정부가 호남에 초대형 반도체 팹(Fab·공장) 4기를 짓고, 전국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7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국내에서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 원전을 짓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즉각 전력 공급원 역할을 맡을 게 사실상 LNG 발전뿐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