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4T15:46:00

희귀식물 불법으로 심고 파는 ‘식테크’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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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반려 식물 키우기’가 유행하는 것과 맞물려 온라인 중고 마켓에서 불법 식물 거래가 늘고 있다. 불법 거래된 식물은 바이러스와 병해충을 확산시킬 수 있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잡종이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본지가 14일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희귀 관엽식물 ‘몬스테라 잎’을 검색해보니 판매 중인 글이 24건 올라와 있었다. 다른 중고 거래 사이트인 ‘번개장터’에서도 판매 글이 20여 건 검색됐다. 이 식물은 한때 잎 한 장이 수십만~수백만 원에 거래되며 ‘식테크(식물+재테크)’ 대표 품목으로 꼽혔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도 23~25㎝ 길이 몬스테라 잎이 30만~4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대부분 모주(번식을 위한 어미 식물)를 통해 몬스테라 알보를 증식해 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