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5T15:30:00

“인문학 인재 모십니다”… 효성, 창사 첫 문과생 전용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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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화학, 중공업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그룹이 이례적인 채용공고를 냈습니다. 지난 13일 인문·문과대학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인문대학생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시작한 것입니다. 문과생 전용 공채는 1966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제조 대기업들이 경영·마케팅 직군마저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재계 전체로 봐도 파격적입니다.효성은 통상 채용 때마다 ‘HVDC 제어기 설계’처럼 세부 직무와 근무지, 우대 전공(기계·전기전자 등)을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고는 채용 인원, 근무할 계열사, 담당 직무를 모두 미정으로 비워뒀습니다. “인문학 소양과 어학 능력을 겸비하고, 글로벌 현장에서 뛰고 싶은 인재”라는 조건이 사실상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