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2T18:00:00

책 냄새·숲·자연광… 기술로 아날로그를 채운 도쿄식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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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나가와역 옆에 생긴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역과 직결된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시티(TAKANAWA GATEWAY CITY·TGWC)는 도쿄의 새 명소다. 상업 시설, 호텔, 오피스, 뮤지엄, 주택 등이 들어선 빌딩 5개가 늘어서 있고, 역에서 이어지는 넓은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반나절이면 데크 위를 시속 5㎞로 움직이는 자동 주행 모빌리티 ‘이이노(iino)’를 타고 이동하면서 쇼핑과 음식, 나아가 뮤지엄 이벤트 관람까지 즐길 수 있다. 시속 5㎞면 사람이 조금 빠르게 걷는 정도다. 목재 카트처럼 생긴 이이노는 목적지까지 빨리 데려다주는 교통수단이라기보다, 보행자와 같은 공간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이동 자체를 즐기게 하는 모빌리티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