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07T14:41:57

野, 與 황희 '폐버스 청년주택'에 "망언 석고대죄해야…본인부터 살아보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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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7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임시 주거시설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본인부터 들어가 살아보라 며 일제히 비판했다.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의원과 이재명 정부에 묻는다. 이것이 정녕 나라의 미래인 청년에 대한 대책인가 라며 황 의원 본인과 가족들부터 당장 버스 하우스 1호 입주자 로 들어가는 모범을 보이라 고 했다.그는 황 의원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보트하우스 사례를 든 데 대해 수상주택은 간척과 운하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지닌 네덜란드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한 대안형 주택 이라며 이를 무작위로 대입해 폐버스를 5000만원에 개조하면 된다 는 식의 1차원적 논리를 편 것 자체가 정책적 무지와 무책임을 드러낼 뿐 이라고 했다.아울러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과거 딸에게 임대주택에 살라고 하겠느냐 는 질문에 발끈하며, 실제 자기 딸에는 전세 자금을 보태줬다 며 정권 수뇌부는 제 자식에게 번듯한 아파트 전세금을 쥐여주면서, 남의 집 소중한 자식들에게는 폐버스 리모델링을 주거 대책이랍시고 내놓고 있는 것 이라고 했다.이어 제대로 된 주거 공급망 하나 구축 못 해놓고 이제 와서 폐기 처분될 버스 개조해 줄 테니 단기로 살아라 라고 말하는 것은 청년 세대에 대한 모욕 이라며 청년을 도로 위 난민 만든 황 의원은 망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대통령실도 청년을 버스 안으로 내모는 주거 정책 구상에 공식 입장을 밝히라 고 촉구했다.장동혁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 부동산 대책이 점입가경이다. 상가·사무실 개조해 주거용으로 공급하겠다더니, 급기야 폐기된 버스를 리모델링해서 청년에게 제공하잔다 며 대통령,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님 자녀들부터 시범 케이스로 들어가 살아보면 어떨까 라고 했다. 이어 청년의 삶을 포기한 정권, 청년이 무너뜨릴 것 이라고 했다.주진우 의원은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폭망했다는 뜻 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선량한 국민을 투기꾼 취급하고, 부동산 정책을 남발하며 집값과 월세만 올려놨다.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책임자들을 경질해도 모자랄 판에 이 무슨 망발인가. 민주당의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 고 비판했다.김은혜 의원도 희대의 망언 이라며 국민을 투기꾼으로 낙인찍고 자신은 꼼수로 집을 판 대통령, 청년 전세 예산 다 깎아놓고 자신은 자녀에게 전세금 대준 정책실장도 모자라 이제는 청년들에게 버스에 살라고 (한다). 버스 하우스, 그렇게 좋으면 민주당부터 대대손손 사시길 바란다 고 쏘아붙였다.유승민 전 의원은 시장경제는 사람의 본능을 인정하고 그 위에 제도와 정책을 세우는 것이다. 내가 하기 싫은 건 남도 하기 싫은 법 이라며 버스하우스도, 공공임대도, 세금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은 어떤 정책을 꺼내기 전에 나 같으면 좋아할까 생각부터 해보기 바란다 고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트레일러 주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량 거주는 주거 통계가 아니라 노숙 통계에 잡힌다 며 (황 의원 본인) 지역구엔 49층 고급 주거단지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약속하신 분, 청년에겐 버스다 라고 했다.이날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과감히 생각하고 실천하라 고 발언에 대해선 정비사업은 공급이 아니라는 엉터리 교시를 내리고 과감하라고 하면 결국 창의적 헛소리가 대안으로 등장한다 며 과감하라고 했나. 대통령이 정비사업에 대한 생각부터 과감하게 바꾸면 공급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고 강조했다.앞서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 고 밝혔다.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보트하우스 사례를 언급하며 폐선박 또는 중고 선박을 리모델링해서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해 주택문제 해결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며 리모델링 비용을 5000만원 정도만 잡아도 1만 세대면 전체 5000억원 수준이 불가하다 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