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01T06:02:59

대만 야당 대표 "6월 방미시 트럼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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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대표)이 내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긴장 완화와 평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1일 국민당에 따르면 정 주석은 전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이번 방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입장을 설명하고 공감과 지지를 얻고 싶다 고 말했다.정 주석은 앞서 지난 4월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오는 6월 미국 방문 시 이 회담 결과와 양안 관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 주석은 이른바 ‘2027년 양안 전쟁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시 주석으로부터 자신의 임기 동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면서 특정 시기나 개인의 임기를 넘어선 영원하고 제도적인 평화를 원한다 고 강조했다.오는 14~1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양국 정상이 선의와 상호신뢰를 쌓는 계기가 된다면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 이라고 평가했다.일부 외신에서 제기된 미국의 대만 독립 관련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주석은 대만이 협상 테이블 위의 거래 대상이 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며 양안과 지역의 평화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고, 대만 역시 발언권과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의 운명을 타인이 결정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고 덧붙였다.대만의 미국산 무기 구매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핵심은 단순한 규모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위 능력을 갖추는데 있다 며 국민당은 미국 무기 구매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구체적 내용 없이 일괄적인 권한을 위임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의 후속 견적이 도착하는 즉시 입법원(국회)에 상정해 심의할 것이며, 지연이나 방해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