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01T10:32:51

종합특검, '관저이전 특혜' 윤한홍 국힘 의원 9시간 조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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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 업체 선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윤 의원은 1일 오후 7시5분께까지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 사무실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윤 의원이 특검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조사는 이날 오전 9시58분께부터 시작됐다.특검팀은 관저 부지 변경 및 공사 업체 선정 과정과 윗선 지시 등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의원은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한다.앞서 윤 의원은 특검팀에 출석하며 관저 공사는 인수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끝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이뤄진 일이라 저와 관련이 없다. 뭘 물어볼지 모르는데 가서 잘 설명하겠다 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설명할 예정인가 묻자 내가 한 게 없어서 무엇인지 모르겠다 고만 답했다.윤 의원은 지난 정부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관저 이전을 총괄하면서 관저 부지 변경 및 공사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2022년 4월 윤 의원이 김 여사, 21그램 대표 김모씨와 3차례에 걸쳐 관저 사전 답사 를 한 뒤 관저 위치가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당초 대통령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결정됐는데, 답사 이후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됐다는 시각이다.윤 의원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게 21그램을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던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토대로 윤 의원의 지시 하에 관저 공사 수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는 취지다. 해당 업체는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하기도 했다.특검팀은 관저 공사 수주 목적으로 김씨의 아내 조모씨가 2022년 5월 688만원 상당의 디올 3종(재킷 16개, 벨트 7개, 팔찌 4개) 을 김 여사에게 건넸다고 의심한다.또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1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바꿀 당시 조씨가 동행, 324만원가량의 차액을 지급한 것도 관저 공사 관련 대가라고 판단해 금품 수수액을 총 1012만원으로 특정했다.김 여사 측은 2022년 5월 디올 3종 세트를 받은 뒤 700만원을 조씨에게 정산했다고 특검팀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의혹들을 먼저 살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해 김 여사가 윤 의원을 통해 대통령 관저 이전 등 국가 계약 사안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면서도 기간 부족을 이유로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사건을 이어 받은 종합특검팀은 지난 3월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압수수색하며 윤 의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