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5-03T04:00:00

분양가 오르자 '상한제'로 몰린다…이달 1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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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달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전국에서 쏟아진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의 핵심 선택지 로 떠오르는 모습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총 9906가구다. 지역에 따라 경기 5328가구, 인천 3483가구, 전남 1095가구다.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배경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압력이 있다.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사비가 오르고, 이는 곧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이와 달리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가격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가 형성된다.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실제 올해 분양된 강남권 주요 단지인 아크로 드 서초 와 오티에르 반포 는 각각 1099.1대 1, 1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산구 이촌 르엘 역시 134.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 외곽과 지방 도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7만62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9% 상승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2832만원에서 3301만원으로 16.58% 오르며 상승폭이 더 컸다.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이 제한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분양가상한제 단지 공급도 잇따른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지난달부터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일원에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95㎡ 총 404가구로 조성된다. 중흥토건과 우미건설은 전남 여수시 소호동 소제지구에서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을 분양 중이다. 소제지구 첫 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총 21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109·135㎡ 총 1679가구 대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5월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일원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AB22·23블록) 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가구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