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신입 없는 경력 없어…국가가 첫 경력 책임질 것"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업의 경력직 선호로 청년 고용한파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신입 없는 경력은 없다 며 국가가 청년들의 첫 경력을 책임지겠다 고 밝혔다.김 장관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참여단으로 참석한 한 30대 시민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워낙 강하다 보니 청년들이 첫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고, 기업도 한편으로는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 이라며 정부 지원이 실제 청년의 첫 취업과 첫 경력을 얼마나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고 전했다.이에 김 장관은 너무 공감되는 말 이라고 답했다.그는 K-뉴딜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위해 당장 현업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며 국가가 첫 경력을 책임지는 제도를 설계하겠다 고 했다.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신입 없는 경력은 없다. (경력직 선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 이라며 기업의 어려움과 청년의 어려움을 국가가 대신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대책을 고민하고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정년연장에 따른 청년고용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년도 정년연장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 현장에서는 정년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인력 미스매치와 구인난이 심한 곳도 많다 고 말했다. 다만 공공부문과 대기업 등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에서는 세대 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데, 노동부 추계로 이러한 일자리가 약 11만명 안팎 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 일자리에서 정년이 늘어나면 청년 채용 여력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청년고용과 정년연장을 함께 고려하는 세대상생형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