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7T15:36:00
‘피’ 팔던 허삼관… 다음 세대는 ‘땀’ 팔아 자식을 도시로 보냈다
원문 보기중국 작가 위화는 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부터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까지의 생존을 피로 은유했다. ‘허삼관 매혈기’에서 허삼관은 가족을 위해 피를 판다. 다음 세대는 땀을 팔아 자식을 도시로 보냈다. 어머니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 ‘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의 저자 장샤오만(36)이 산시성 작은 산골 마을에서 대도시 선전으로 온 것도 그랬다. 저자와 어머니 춘샹(58)의 삶은 허삼관 이후 중국의 압축 성장을 땀으로 통과하는 미시사 같다. ‘2024 중국 좋은 책’ ‘올해의 논픽션 작가상’ 등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던 장샤오만을 이메일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