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5-12-13T18:00:00
다섯 시간의 시련… 바그너 오페라의 세계
원문 보기5시간짜리 바그너의 오페라를 끝까지 감상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경험상 5시간을 자전거 안장에서 보내는 것보다도 더 많은 기력을 요구한다.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무겁고 장중한 바그너 음악을 내내 듣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한다. 이 고된 의식을 위해 값비싼 표를 기꺼이 구입하다니. 웬만한 집념과 광기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