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26T01:22:44

與, 정청래 없는 최고위서도 '檢 보완수사권 폐지' 친명-친청 신경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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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퇴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싸고 거듭 신경전을 벌였다. 친명계(친이재명계)가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선명성 경쟁 도구로 활용해서 안 된다 고 요구한 반면 친청계(친정청래계)는 당권주자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합의한 것 이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이처럼 분명히 원칙을 세운 이상 이제는 당이 국회에서 숙의하고 입법으로 완수하면 된다 며 이와 관련해서 여러 말씀들이 있다 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정부를 향해 허송세월 꼼수니 하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참 가슴이 먹먹했다 며 정 전 대표가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1년 동안 허송세월 한 것 아니냐 고 페이스북에 쓴 대목을 언급했다. 그는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는 그 누구보다도 큰 피해를 입은 대통령 깊은 고뇌와 현실적 판단을 바탕으로 당과 정부가 오랜 토론과 논의를 거쳐 여기까지 온 것 이라며 그 과정과 노력이 허송세월이고 꼼수였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며 보완수사권 폐지 라고 언급했다. 강 최고위원은 1차 검찰개혁 법안 처리 과정에서 드러났던 당의 혼선과 무책임한 대통령 흔들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며 이 엄중한 과제를 놓고 국민의힘도 아닌 우리 내부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선명성 경쟁의 도구로 활용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당원에 대한 배신이고, 검찰개혁의 소임을 부여한 국민에 대한 배신 이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개혁안에 대해 정부는 5월 처리를 당에 제안했으나 당의 거부로 연기된 것 이라며 5월 처리를 거부해 놓고 이제 와서 시간 끌기 운운하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동의가 안 된다 고 요구했다. 이에 친청계 인사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 당권 주자들 모두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합의했다 고 반박했다. 문 최고위원은 너무도 감사하고 다행한 일 이라며 정부에서 국회 의제를 넘겨왔다. 정부안이 왔다면 그 안을 바탕으로 논의될 텐데 정부안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이어 10월 2일 공소청, 중수청 일정에 맞춰 국회가 다 함께 힘을 모으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위한 입법 절차를 예고했다. 그는 1년 동안 허송세월한 것 아니냐 고 언급하며 별도의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