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2T18:00:00
일본 최대 라면 회사 신제품에 한글로 ‘매운 라면’… 높아진 한국풍 위상 확인
원문 보기2026년 봄, 도쿄의 한 편의점. 라면 코너에서 발길이 멈췄다. 3봉지가 한 팩에 든 제품이었는데, 분홍색 팩에는 고추 두 개가, 보라색 팩에는 고추와 새우가 그려져 있었다. 둘 다 ‘매운 라면’이라 쓰여 있다. 고추가 매운 거야 알겠는데, 새우가 맵다고? 가만 보니 똠양꿍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보라색 팩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문득 이상했다. 우리나라 라면 회사가 똠양꿍을 왜 만들지? 제조원을 보니 한국 회사가 아니었다. 닛신(日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