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4T02:16:44

통일부 "김정은 시정연설, 적대적 두국가 기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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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한국을 적대국으로 공인 한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설에 대해 기존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재확인했다 고 24일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한국 국회 격) 15기 1차 회의 둘째날인 23일 한 시정연설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지난달) 9차 당대회에서 밝힌 대내외 기조·입장을 재확인했다 고 밝혔다. 이어 대미 관련해서는 대결과 평화공존에 모두 준비가 되어있음을 언급했고, 미국의 침략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수위를 조절했다 고 했다.당국자는 정부는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공존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기조 하에 일관된 노력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 이라며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여있다 고 했다.김 위원장이 언급한 공인 이 헌법에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 을 명기하는 개헌 작업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2024년 지시한 헌법상 민족·통일 개념 삭제 및 영토 규정 신설이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이 대결과 평화적 공존에 모두 준비됐다고 한 것은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보인다.당국자는 9차 당대회에서도 미국에 대한 이 같은 언급이 있었다 며 미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본다 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보위성의 명칭이 국가정보국으로 변경된 데 대해서는 정보기능 강화 추세일 수 있고, 동시에 미국이나 한국처럼 정보기관 이름을 바꿔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보인다 고 말했다. 북한매체는 전날 보도에서 국가보위상이던 리창대를 국가정보국장 으로 소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