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7-23T19:03:00

[사설]기업실적 양극화..N%성과급 재검토 계기로

원문 보기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성적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의 혜택을 봤다지만 삼성전자는 DS(반도체)부문을 제외하면 DX부문(완제품 등)은 원가부담을 호소하고 연간 적자전환을 우려한다. 현대차와 대한항공도 고유가와 원가상승으로 영업익이 각각 전년보다 20%, 34% 줄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동계의 영업익의 N% 성과급 같은 획일적 요구가 적절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 문제로 노사가 또다시 갈등할 조짐이다. 사측이 임단협에서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노조가 약속 위반 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지급상한을 폐지한 영업이익 10% 분배가 현실화(연간 270조 이익 가정)되면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7억~8억원의 상여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적이 출렁이는 상황에서 단일기업에서만 20조~30조원의 현금이 풀리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다. SK하이닉스가 성과급 논란의 시발점이었고 삼성전자 노사도 성과급 주식 지급을 합의했던 점을 감안하면 변화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