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9T15:30:00

피부과 간판 보고 왔는데, 두드러기는 안 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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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벌게진 여성이 몸을 벅벅 긁으며 헐레벌떡 한 의원에 들어선다. “아토피 때문에 왔는데요. 의사 선생님 빨리요!”‘상담실장’이 막아선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피부과 전문 병원에 가셔야 돼요.” 의사도 나서서 “저희 병원은 아토피 진료 과목이 없어서요, 힘들 것 같습니다”라고 진료를 거부한다. “간판에 피부과라고 돼 있어서 왔는데 아토피 하나 못 봐요? 그러고도 의사야? (가운 입은 의사에게) 이발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