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29T07:30:56

美 대선 잠룡들 월드컵 관전 경쟁…민주 셔피로 3경기, 루비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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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이 2028년 미국 대선을 노리는 정치인들의 얼굴 알리기 무대가 되고 있다. 민주당 차기 주자군으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조별리그 기간 3경기를 찾아 잠재 주자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보였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8일(현지시간) 셔피로 주지사가 코트디부아르-에콰도르전, 프랑스-이라크전, 퀴라소-코트디부아르전 등 3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차기 주자군으로 거론돼 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경기를 찾았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각각 1경기씩 관전했다. 폴리티코는 이를 월드컵 현장에서 벌어진 2028년 대선 전초전에 빗댔다.셔피로 주지사는 필라델피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외국 방문객을 환영하는 개최 도시 분위기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잔인한 수사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라며 “그의 잔인한 정책보다도 낫다”고 말했다.셔피로 주지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필라델피아를 찾아오고, 나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시민과 펜실베이니아 주민들도 이들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필라델피아 월드컵 현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외국인 정책과 다른 미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드컵 개최 현장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대비시키려 한 발언이다.필라델피아가 개최 도시라는 점도 셔피로 주지사의 적극적인 현장 행보에 힘을 실었다. 개최지를 둔 주지사에게 월드컵은 치안과 교통, 관광 대응 능력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루비오 장관은 미국-파라과이전과 콜롬비아-포르투갈전을 관전했다. 현직 국무장관인 루비오는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군으로도 거론돼 왔다.뉴섬 주지사는 미국-파라과이전을 찾았다. 뉴섬 주지사도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군으로 꼽힌다.해리스 전 부통령과 케네디 주니어 장관, 디샌티스 주지사는 각각 1경기씩 관전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튀르키예전,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미국-호주전, 디샌티스 주지사는 스코틀랜드-브라질전을 찾았다. 폴리티코는 경기장과 팬 페스티벌에는 지역 유권자와 외국 방문객, 언론이 한꺼번에 모인다며 정치인 입장에서는 지역 행사보다 훨씬 큰 주목을 받으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