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18T15:55:00

러-벨라루스, 합동 核훈련…우크라 "국제사회, 제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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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벨라루스는 18일(현지시간) 동맹국인 러시아와 자국에 배치된 핵무기 관련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훈련 동안 러시아 측과의 협력 하에 핵무기 운반 및 사용 준비를 연습할 계획 이라며 이번 기동 훈련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며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고 밝혔다.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에 최신 중거리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친(親)러 성향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에 전술 핵무기 중 일부를 배치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2024년 벨라루스를 러시아의 핵 우산 아래 두는 개정된 핵 교리를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배치된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분쟁 발생시 동맹국이 목표물을 선택하는 것은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논평에서 양국이 핵타격 절차를 함께 연습하는 행위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제1·2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 이라며 이들 조항은 핵보유국의 대량살상무기 기술·통제권 이전과, 비핵무기국의 이를 수령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이어 러시아와 벨라루스 권위주의 정권의 공동 핵훈련이 단호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세계 안보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며 유럽-대서양 공동체와 국제사회가 체계적인 억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