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4T15:52:00
반도체 공장 24시간 돌려야하는데… “호남 전력 인프라로는 쉽지 않아”
원문 보기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광주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경우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에너지 업계에서 나온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끊기지 않는 기가와트(GW)급 양질의 전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호남의 현 전력 인프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안정적 기저 전원인 한빛 원전의 설계수명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소다.지난해 기준 호남 지역의 총 발전 설비 용량은 약 23.3GW로 지역 전력 수요(5GW)를 4배 이상 웃돈다. 전력이 넉넉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태양광은 일조량에 따라 발전량이 출렁인다. 이런 태양광이 호남 발전 설비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어 시간대별 발전량 편차가 크다. 실제 호남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일조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 최대 11GW에 달하지만, 해가 지면 최저 8GW 수준으로 급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