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2T15:46:00
초6이 쓴 민주화운동 감상문에 “개고생한듯 ㄷㄷ” “독재는 에바각ㅠ”
원문 보기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교사 박모(38)씨는 지난 학기 6학년 학생 22명에게 197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감상문을 쓰게 했다. 10분 동안 정해진 분량(문장 5개)만큼 써낸 학생은 10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2, 3문장만 쓰거나 아예 한 단어도 쓰지 못했다. 문장 수준도 엉망이었다. 한 학생은 ‘옛날 사람들은 민주주의 지키려고 진짜 개고생 많이 하신 것 같다. 진짜 ㅈㅅ(죄송)하고 ㄷㄷ(덜덜)... 독재는 완전 에바각(오버·실수)ㅠ’이라고 썼다. 박씨는 “고학년인데도 자신의 생각을 온전한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며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학생이 너무 많아 올해부터는 글짓기를 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