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첫날 현장 간 정은경 "생활 도움되길"(종합)
원문 보기[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생활에) 도움이 되실까요? 어디에 쓸 계획이세요? 27일 세종 조치원에 위치한 북세종통합행정복지센터 3층 중회의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다가가 물었다. 이 어르신은 식료품을 사려고 한다.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른 걸 체감한다 며 사용할 수 있는 병원 범위가 확장됐으면 좋겠다 고 답했다. 정 장관은 어르신의 신청서 작성을 돕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점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정 장관은 스티커를 보여주면서 사용가능 매장을 안내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고 당부했다.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 첫날인 이날 정 장관은 조치원 행정복지센터 접수 창구를 둘러보고 담당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지원금은 중동 위기에 따른 유가 급등과 고물가로 가중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한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5월8일까지 이뤄진다. 5월18일 시작되는 2차 지급은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한다.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36만명에게는 45만원, 기초생활수급자 285만명에게는 55만원을 지급하되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1인당 5만원을 추가해 각각 50만원, 60만원을 지급한다. 조치원은 인구 4만920명이 살고 있으며 그중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2048명, 차상위·한부모 308명이다. 조치원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날 오전에만 70~80명이 다녀갔다고 했다. 정 장관은 첫날이라 주민들이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며 방문 신청과 온라인 신청의 비율을 물었다. 이에 김병호 조치원읍장은 수급자들이 고령층이 많아서 70% 이상이 방문해 선불카드를 많이 받아가고 있다. 새벽에 와서 기다리는 분도 있다. 카드 수량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 라고 말했다.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 인 국민이 대상이다. 이를 모르고 방문한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읍장은 잘 모르고 오는 분들도 많았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선 다시 오는 게 힘들 수 있어, 일단 접수를 받고 이튿날 처리하는 걸로 운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60만원이 지급되면서 선불카드가 두 장이 제공되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복지센터 담당자는 카드 최대 한도가 50만원이어서 기초생활수급자 분들에겐 50만원 카드 한 장과 10만원 카드 한 장으로 두 장이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선불카드는 무기명 유가증권으로 한도 제한이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상한을 높여서 한 장으로 지급되면 편리할 것 같다 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회의 때 협의해 보는 방안을 언급했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종이형),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국민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간은 1차 및 2차 모두 8월31일 자정까지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돼 국가로 환수된다. 정 장관은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선제적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애쓰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